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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구성…기존 수사팀·청와대와 '기싸움'

입력 2016-1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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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여전히 절제돼 있었지만 더 큰 분노가 묻어있었던 촛불 민심, 그리고 그에 따라 달라진 정치권 상황, 먼저 짚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속도를 내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식 보겠는데요. 이번주 중반까지는 추가 파견검사 요청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대한 빨리 수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수사의 성패가 팀 구성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 복잡한 사안인 만큼 기존의 수사팀이 얼마나 합류하냐, 이것도 중요한데요. 누구를 특검에 보내느냐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이 법무부에 파견 요청을 한 10명의 검사 중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부장검사도 포함됐습니다.

제한된 기간 안에 현직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 여부를 결론내야 하는만큼, 사건 초기부터 내용을 속속 꿰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에 대해 최순실씨 등의 재판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특별수사본부 소속 부장급 검사는 모두 5명이어서 일부를 특검에 파견해도 재판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특검법상 파견 요청을 거부하는 관계기관장에 대해선 징계절차 개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기 전에 특검이 공개적으로 검찰과 갈등을 빚기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특검은 또 주말 내 임명을 기대했던 특검보 4명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아무런 반응을 내지 않아 오늘에야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특검은 가급적 이번주 중반까진 추가 파견 검사 요청 작업도 모두 마치고 최대한 빨리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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