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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난용품, 군용 전쟁물자 '방불'…직접 써보니

입력 2016-09-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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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경주 지진 이후로 지진이 났을 때 필요한 비상물품을 사놓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지진 대비가 보편화된 일본에선 다양한 비상물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고석승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진 대비용품을 직접 사봤습니다.

우선 물부터 한번 살펴보면 언뜻 봐서는 일반 생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여기 자세히 보시면 7년 보존수라고 써있습니다. 말 그대로 7년 동안 변질이 안 된다는 뜻인데요, 일반 생수와 한번 비교해보면 이렇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생수 같은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2개월까지입니다.

유통기한이 5년인 통조림빵도 직접 먹어봤습니다.

이 빵 역시 시중 제과점에서 파는 빵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먹을 만한 상태입니다.

소스만 붓고 기다리면 그럴싸한 덮밥이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모리이와 사오리/일본 OO쇼핑몰 판매촉진담당 : 지진이 났을 때 우울하니까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더 우울해지잖아요. 식량은 굉장히 중요한 거죠.]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대소변 문제를 해결하는 건데요. 이 제품은 대소변을 빠르게 굳게 만들어서 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응고제입니다.

컵에 든 물에 가루를 넣었더니 30초도 안돼 물이 젤리처럼 굳습니다.

재난이 발생해서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용변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경우에 그 모습을 가려주는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직접 한번 입어보겠습니다.

간이 화장실로 쓰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상품을 구하기 힘든 국내에선 어떻게 지진 대비에 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우선 통조림 식품을 추천합니다.

[우승엽 소장/생존21 도시재난연구소 : 참치캔이나 초콜릿 바 그런 것들만 준비해도 아주 저렴하게 충분히 (비상 배낭을) 구성할 수가 있는 것이죠.]

또 바람막이 점퍼나 등산양말 등도 챙겨두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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