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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비방 이메일 공개 파문…클린턴 출발부터 삐걱

입력 2016-07-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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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전당대회는 좀 지루하고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매우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은 적어도 지루하진 않았고, 민주당은 여전히 역동적이긴 한데 그게 이번엔 그리 좋은 뜻은 아닙니다. 잠시 후에 벌어질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시작부터 이메일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클린턴의 이메일이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턴과 경쟁을 벌인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필라델피아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선이 샌더스에 불리하도록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편파 운영된 정황이 담긴 이메일이 1만 건 넘게 공개되자 시위에 나선 겁니다.

[매티/샌더스 지지자 : (클린턴이) 샌더스와 지지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신자유주의는 안됩니다. 진보를 위한 샌더스가 필요합니다.]

트럼프는 샌더스가 대선후보 자리를 강탈당했다며 내부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슐츠 전국위 의장은 사퇴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이메일 폭로 배후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러시아가 있다며 반격에 나섰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샌더스는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클린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첫날 연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연설에서 어떤 강도로 클린턴을 지지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온전히 견인해올지가 관심사입니다.

"함께 단합하자"란 전당대회 구호를 내세운 민주당이 첫날 샌더스의 입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클린턴은 전당대회 둘째 날 후보로 선출되고,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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