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클린턴 대선후보 추대식, 어떻게 치러지나

입력 2016-07-25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클린턴 대선후보 추대식, 어떻게 치러지나


클린턴 대선후보 추대식, 어떻게 치러지나


미국 민주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전대에서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이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한 대선 가도를 출발한다.

이번 전대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클린턴에게 차기 정부를 물려주기 위해 출동한다. 경선 라이벌이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에 동참한다.

민주당은 '함께하면 강하다'(Stronger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클린턴을 중심으로 다양성을 갖췄으면서도 단합된 민주당을 보여주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전대 일정을 보면 첫째 날은 '함께 단합하자'(United Together)라는 주제로 막을 연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샌더스 의원이 연사로 등장한다.

민주당은 상위층 뿐만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는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날 강조할 계획이다.

둘째 날 주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싸운 일생'(A Lifetime of Fighting for Children and Families)이다. 미국을 위해 헌신한 클린턴 전 장관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남편 빌 클린턴이 이날 무대를 장식한다. 대통령 시절 클린턴 전 장관이 그를 내조했다면 이번에는 그가 팔을 걷어붙이고 아내를 위한 외조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대의원 4765명이 주별로 '롤 콜(roll call. 호명)' 투표를 진행한다. 클린턴은 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 과반(2383명)을 경선을 통해 확보해 놨다.

셋째 날은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이 출격해 '함께 일하자'(Working Together)고 호소한다. 이번 대선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준비된 대통령 클린턴을 강조한다.

클리턴 전 장관이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발탁한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의 후보 수락 연설도 이날 예정돼 있다.

넷째 날 클린턴의 후보 수락 연설을 끝으로 전대는 막을 내린다. 클린턴은 '함께하면 강하다'는 기조를 역설하면서 미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공약'을 일삼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달리 미국을 화합시킬 수 있는 낙관적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스포트라이트] 만만찮은 트럼프, 막말 속 치밀한 전략 힐러리, 러닝메이트 '팀 케인' 발표…트럼프와 차별화 트럼프 "미국 우선" 천명…한미 FTA·주한미군 불똥? 트럼프 수락 연설…고립주의 '아메리카니즘' 현실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