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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우선" 천명…한미 FTA·주한미군 불똥?

입력 2016-07-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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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향하는 출정식에서 '미국 우선'의 대외 정책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는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고 있다며 재협상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미군 철수 카드도 꺼내들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미국 대선은 이제 한국에도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한·미 FTA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은 북미자유무역협정도 찬성했고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도 찬성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협상을 얻지 못하면 협상장을 걸어 나오겠다며 한·미 FTA 등 주요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 방위비를 놓고도 재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 지켜주는 나라들은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요구받을 겁니다.]

트럼프는 앞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선 주한미군을 놓고 "한반도에 평화가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다"며 미군 철수를 또 꺼내 들었습니다.

미군 철수 카드를 주둔 비용 인상 협상에 쓰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통상과 안보 모두에서 미국 우선을 내건 트럼프가 백악관을 향하며 한·미 관계는 중대 분기점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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