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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럼프 캠프서 뛰는 한인, 왜 지지하느냐 물으니…

입력 2016-07-21 21:00 수정 2016-07-22 11:42

미셀 박 스틸 / 오렌지 카운티 슈퍼바이저
"트럼프, 기성 정치세력과 다르다 느껴 지지"
"트럼프의 한국에 대한 발언 이전과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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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박 스틸 / 오렌지 카운티 슈퍼바이저
"트럼프, 기성 정치세력과 다르다 느껴 지지"
"트럼프의 한국에 대한 발언 이전과 달라질 것"

[앵커]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우리 한인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트럼프에 반감을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들 중에서 한국계가 가장 많다는 지난 5월의 미국 내 여론조사도 있었는데 이 조사결과가 무색하리만큼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당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마지막 날인 내일 찬조 연설로 나서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부대의원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와 전화 연결을 잠깐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뉴스 전해 드릴 때 테드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연설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뉴스가 되는데 혹시 현장에 계셨습니까?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현장에 있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상당히 격앙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지자들 가운데에는.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만약에 서포터를 안 했다면 거기에 나타나지 않았어야 된다고 저희들은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까지 나와서 자기 양심(conscience)대로 얘기하는 것은 진짜 기대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너무 경악해 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 그런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는 여러 가지 재미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미셸 씨께서는 트럼프를 한 3번 만났다면서요?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제가 제일 처음 서포트를 시작한 것은 마르코 루비오였거든요. 이번이 여섯번째 제가 전당대회에 참석하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데랑 조금 다르게 왜냐하면 슈퍼 화요일이라고 해서 화요일 가장 큰 선거가 많이 예비 선거가 있는 곳이 그 날짜를 슈퍼 화요일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래서 그때가 되면 대개 대통령 후보가 결정이 되는데 이거는 거의 끝까지 6월까지 대선 결정이 되기 때문에 다른 전당대회랑은 조금 다르게 시작을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만나면서 이 사람이 미디어에서 얘기하는 그런 성격과 단면을 조금조금 잡아서 나타내주는 그것하고 전혀 다른 따뜻하고 사람을 들을 수 있고 또 사람의 말을 듣고 거기에다가 또 비즈니스가 굉장히 성공한 사람 아니에요, 결국은?]

[앵커]

알겠습니다.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거기에다가 아이들까지 잘 키운 것을 보고 동화를 하면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진짜 괜찮겠구나. 왜냐하면 나라를 비즈니스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서포트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그동안 미디어에서는 뭐랄까요. 굉장히 그게 쇼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극단적인 발언. 또 한국에 대해서도 예를 들면 무역문제라든가 아니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 등에 대해서 어찌 들으면 굉장히 적대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그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그거는 이분이 처음에 시작할 때 그렇게 된 거고요. 지금은 그러니까 정책조언자(policy adviser)를 고용했는데요. 지금 경제적으로는 크로스 그룹이 있어요, 굉장히 경제적으로…그래서 그 사람 이름이 시드모어인데 그 사람을 주축으로 해서 이제부터는 조금 더 다르게 저희가 지금까지 들었던 얘기는 제일 처음에 이분이 뛰기 시작할 때 들은 거고요. 그다음에 또 국방으로 볼 적에는 버트니스라고 해서 2성 장군(two star general)이 이분이 국방에 관한 어드바이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미셸 씨의 말씀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얘기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한 가지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태까지 듣기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그런 발언들이 많이 나오고 그것이 표를 얻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이 사람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을 텐데 이 시간 이후에 혹은 나중에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이 얘기했던 것과 달리 행동 하면 그 지지는 철회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그분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은 비즈니스맨으로 정치인이 아닌 비즈니스맨으로 감각에 대해서 얘기해 온 거고요. 이제부터는 일단 정책 조언하고 그 다음에 행정부 정해져서 같이 들어가는 사람이 같이 일을 해 나간다면 정책이 조금씩 바뀌어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지금 USA 연방상하원을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법을 통과하려면 그 양 상하원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그렇게 많은 게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드린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마는 아무튼 상황은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미셸 박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셸 박 스틸/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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