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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슬림 아닌 테러 지역 출신 입국 막아야"

입력 2016-07-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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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슬림 아닌 테러 지역 출신 입국 막아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무슬림이 아니라 테러 연관 국가 출신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가 된 뒤 무슬림 전면 입국 금지 공약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확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제 지역 차원에서 바라보려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내가 '무슬림'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언짢아 했다. 무슬림이라는 단어를 써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관없다. 왜냐면 난 무슬림 대신에 지역에 관해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건 기억해야 한다. 우리 헌법은 위대하지만 자살행위를 할 권리를 꼭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종교를 갖고 있다. 모두들 이 점을 보호받길 원한다. 좋은 일이고 이게 바로 우리 헌법의 위대한 부분"이라며 관련 문제를 종교가 아닌 영토 차원에서 바라보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고 있는 국가들이 있다.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주 안에 몇몇 장소들을 공개하겠다.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프랑스 파리 테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 등 이슬람 급진주의와 관련된 테러가 잇달자 작년 12월 무슬림 입국 금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그는 특정 종교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는 비난이 잇달자 테러와 연관된 국가로부터 이민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고 입장을 다소 선회했다.

그는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적절한 검증 체계가 마련되기 전까지 테러로 위험한 상태인 국가로부터 이민 수용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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