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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관 놓고 진통…통합체육회 창립 총회, 반쪽 전락하나

입력 2016-02-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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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은 올해 체육계의 최대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닷새뒤 열리는 통합체육회 창립 발기인 총회가 자칫 반쪽으로 치러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그리고 정부 추천 인사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
지난해부터 15번에 걸쳐 통합체육회 새정관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최근 정관 심의를 완료했다며 오는 15일 통합체육회 창립 발기인 총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그러자 대한체육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전체 정관 심의를 본회의에서 안했어요. 모든 결정은 정부에서 해갖고 와서 (통합준비)위원회에서 결의해달라 이거에요.]

대한체육회는 총회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체부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심동섭 국장/문체부 체육정책관 : 정관은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 겁니다. 정한 (통합) 일정대로 가는 거죠.]

통합체육회의 새정관안을 놓고 오간 진통이 발기인 총회 참가 여부로 그대로 옮겨 간 겁니다.

올림픽뉴스전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는 우리 통합체육회의 새정관이 IOC의 정부 개입 금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스포츠계도 우리 체육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체육계 숙원인 양 단체의 통합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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