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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첫 테스트 이벤트 '반쪽 합격'…"관중 배려 부족"

입력 2016-02-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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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늘(6일)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만족했지만 관중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고요했던 가리왕산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평창 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스키 월드컵, 16개 국에서 모인 알파인 선수들이 정선의 설원을 질주합니다.

총 길이 2852m, 우리나라에선 처음 활강 국제 규격을 갖춘 스키장에 선수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스티븐 네이먼/미국 스키선수 : 춥고 눈이 건조해서 스키 타는 게 즐겁습니다.]

하지만 총 공사의 60%만 마친 상태에서 부랴부랴 대회 일정에 맞추다보니 관중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마땅한 교통 수단이 없어 스키장 입구에서 관중석까지 약 2Km의 눈밭을 걸어야 했습니다.

[황미향/강원도 정선군 : 올라온 거리요? 한 30분 걸어 올라온 것 같아요.]

관중석 옆엔 식당이 이렇게 딱 하나 뿐인데, 공사장 바로 옆이라 좀 위험해 보입니다.

오늘 알파인 활강 경기에선 노르웨이 크에티 얀스루드가 1분 41초 38로 우승했습니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은 내일 막을 내리고, 정선에선 앞으로 세 차례 더 테스트 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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