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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도입한 전기버스, 구매도 사업도 흐지부지

입력 2015-09-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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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당초 계획은 남산에서 먼저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이를 강남이나 여의도등으로 확대한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렇고요. 세계 최초로 노선버스에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시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서울시는 강남·여의도 등 시내 버스노선에도 전기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011년 남산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총 377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포부와는 딴판입니다.

서울시는 남산 노선 9대에 이어 상암 에너지드림센터의 체험용 1대 등 총 14대를 사고는 전기버스 구매를 중단했습니다.

전기버스 가격은 일반 버스의 5배 수준인 대당 5억 원에 이릅니다.

이 중 4억원을 시가 지원해주고 3~4년 주기로 1억원이 넘는 배터리 교체비도 시가 부담하기로 했는데, 막대한 수리비까지 들어가게 되자 포기한 겁니다.

해외에도 전기버스가 상용화된 곳이 없는데 면밀한 분석 없이 덜컥 목표만 크게 세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가 구매를 포기해 판로가 막힌 전기버스 제작사 측은 버스사업 부분을 중국기업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2018년부터는 남산에 화석연료 차량 진입을 완전히 금지하겠다는 정책도 발표됐지만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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