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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공사장 작업 통로 '와르르'…3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5-07-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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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울산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6명이 숨졌는데요. 오늘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건물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완공을 앞둔 건물 밖에 세워진 철골 구조물이 쏟아지듯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공사를 하기 위해 설치한 작업자용 통로, 비계가 쓰러진 건 오늘 오전 11시 6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이 건물 5층에서는 외벽 공사를 마치고 비계를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이 구조물 위에 19명이나 되는 작업자들이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간적으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7명도 함께 떨어진 겁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 저게 벽이음 철물이라는 거예요. 저게 이제 (제대로 연결이) 안 돼 있다는 거죠.]

추락한 작업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7살 조모 씨 등 3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나머지 작업자들도 어깨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당초 구조물이 안전했는지, 철거 작업 중 안전수칙은 지켰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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