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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합동 감식…원인 규명 본격화

입력 2015-07-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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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한화케미칼 폐수처리장 폭발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늘(4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감식은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사방을 뒤덮고 콘크리트 파편은 마구 튀어 오릅니다.

폐수처리장 용접작업 중에 발생한 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경비원 1명이 다치자 공장에는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당시 폐수 저장조 건물 위에서 튄 용접 불티가 밀폐된 내부 가스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또 작업 감독관인 한화케미칼 측의 안전담당직원이 현장에 없었던 이유와 폐수 저장조 내부의 가스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한화케미칼 측의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사고로 이어졌다며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한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한화케미칼 안전담당직원 등을 다시 한 번 소환해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 전원을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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