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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현장 정밀감식…공장 압수수색

입력 2015-07-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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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에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3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의 원인 규명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전 안전관리 부실의 정황을 일부 포착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감식을 벌였습니다.

숨진 근로자들이 폐수저장조 건물 위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바로 그 배관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이 배관의 용접부위를 집중 감식했습니다.

용접 중에 튄 불티가 밖으로 새어나온 저장조 가스와 폭발했을 가능성과 저장조 내부에서 가스가 자체적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과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현대환경산업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공사 계약과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고 작업 전 부실한 안전점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방경배 형사과장/울산 남부경찰서 : (한화케미칼은 외부) 가스점검 하는 데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했습니다.]

폐수 저장조 내부의 가스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대로 한화케미칼 관계자 등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숨진 협력업체 직원 6명에게 임직원 사고에 준하는 보상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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