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유가하락으로 침체됐던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이 최근 중국과 미국 시장이 커지면서 다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태양광 발전소로 화석에너지 0%에 도전하는 섬 마을이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70명이 사는 작은 섬마을, 충남 홍성군 죽도입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디젤 발전기 3대를 돌려 전력을 조달해왔습니다.
앞으론 태양광, 풍력 등 100%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합니다.
에너지 자립섬에 도전하는 겁니다.
[이혜영/죽도 주민 : 에너지도 많이 절감될 테고 주민들 생활에도 경제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1년에 9000여만 원을 절약하는데, 아낀 돈으론 태양광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텐트와 가로등, 전기자전거 시설 등을 설치하는 겁니다.
캠핑 용품 뿐만 아니라 태양광 튜브 등 태양광을 활용한 제품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310억 달러에서 올해 380억 달러로 2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에선 죽도를 포함해 충청남도 지역이 태양광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이 참여하는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산지역에 태양광 벤처 단지를 마련하고 15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