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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문의 1억 계좌 추적…홍준표 "아내의 비자금"

입력 2015-05-11 14:55 수정 2015-05-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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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홍준표 지사의 장외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의 계좌에서 의문의 돈 1억 2천만 원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섰는데요. 홍 지사는 아내의 비자금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검찰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다훈 기자! (네, 검찰에 나와있습니다.) 홍준표 지사 계좌에서 발견된 돈 1억 2천만 원에 대한 검찰과 홍 지사의 입장, 각각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이 돈이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건넸다는 1억 원과 관련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돈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선거에 출마했던 홍 지사의 기탁금으로 쓰였습니다.

당 대표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 꼭 내야하는 돈인데요.

기록상 홍 지사 본인이 직접 입금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가 공개한 당시 재산 내역에는 1억 원이 줄어든 기록이 남지 않았고, 때문에 검찰은 이 돈이 홍 지사의 돈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들어온 자금으로 보고 추적에 나선 겁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이러한 검찰의 의심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 돈은 아내가 틈틈이 모아둔 비자금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소명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홍 지사의 반박에도 검찰은 기소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죠? 검찰은 기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홍 지사는 소환조사 때도 금품수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이 모두를 "변명"이라고 부르며 "변명이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2011년 6월 당시 홍 지사와 주변 인물들의 행적을 대부분 복원하고 구체적인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홍 지사의 반박이 근거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막바지 보강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 중반쯤 홍 지사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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