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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준표, 경선 자금 출처 등 소명 제대로 못해"

입력 2015-05-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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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자금에 대해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돈이 전달된 시간과 장소도 최종 확인했다는 입장인데요, 이제 홍 지사의 당시 수행비서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충분히 해명했다고도 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지난 9일) :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검찰이 정치 브로커에 놀아나고 있다며 20년 정치생활 동안 불법 정치자금은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1억 원이 전달됐다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자금 출처 등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돈 전달자라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홍 지사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홍 지사는 "돈이 전달됐다는 2011년 5, 6월에 윤 전 부사장을 본 적이 없고 같은 해 11월에서야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홍 지사는 물론 주변 인물들의 동선까지 추적해 돈이 전달됐다는 날짜와 장소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의 당시 수행비서였던 신모 씨도 조만간 소환하는 등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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