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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택시기사도 5백만원…이완구 쪼개기 후원 의혹

입력 2015-04-20 20:38 수정 2015-04-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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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앞서 보도해드린 차명 후원 뿐만이 아닙니다. 법인 기부나 쪼개기 후원금, 역시 정치자금법상 불법정치자금에 해당됩니다. 이런 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각종 편법 불법으로 얼룩진 이완구 총리의 모금내역,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2월 택시기사 복모 씨는 당시 이완구 국회의원에게 5백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복 씨는 취재진에게 면천 복씨 대표로 자신은 이름만 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복모 씨 : 대종손이라 후원금 한다고 하길래, 우리 외손인데 이완구가…그냥 우리 종친회에서 다 뜻을 모아서, 제가 대표라 제 이름으로 했습니다.]

면천 복씨는 이 총리의 외가 종친회로 후원금은 종친회 기금으로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복모 씨 : 종친회원 자금으로 우리 그걸로 도움 준다고 후원을 했어요. 우리는 그사람 얼굴 본 일도 없고, 볼 일도 없어요.]

현행 정치자금법에선 종친회 같은 단체가 자체 기금으로 정치인을 후원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후원한도가 5백만 원인 점을 감안한 쪼개기 후원 의심 정황도 나옵니다.

2013년 12월 6일 황모 씨가 이 총리에게 5백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황모 씨가 5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둘은 중소기업 S사의 오너와 대표로 부자지간입니다.

[S사 관계자 : 회사가 한 게 아니라 대표님이 개인적으로 하신 일인데.]

이 총리가 선거사무소를 차렸던 2013년 4월 500만원을 후원한 박모 씨의 경우 선관위 자료에는 회사원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건설협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모 건설회사 대표로 있습니다.

로비성 후원금 의혹을 피하기 위해 회사원으로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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