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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은 이제 옛말…중국축구, 옛날 그 중국 아니다

입력 2015-02-27 21:36 수정 2015-02-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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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일 동북아의 축구 지형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보면 예전엔 한국 앞에선 벌벌 떤다던 중국 축구가 약진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따져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클럽축구의 지존을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가 끝난 뒤 한중일 3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나란히 4팀씩 출전했는데 중국은 4전 전승, 우리나라는 1승1무2패, 일본은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뿌린 만큼 거두는 프로의 세계, 구단들의 투자와 성적이 비례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FC서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브라질 국가대표 굴라트, 이적료가 우리 돈 187억원입니다.

구단들의 이 같은 투자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축구 개혁 국가조직을 직접 이끌 정도로 정부까지 나서서 지원하는 중국축구.

반면, 자국 스타들은 해외로 나가고 뽑아놓은 외국인 선수는 중국에 뺏기는 우리나라와 일본, 첫 경기 결과가 이변이 아닌 이유입니다.

문제는 클럽축구가 국가대표팀의 젖줄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김대길/축구 해설위원 : 지금 현재는 한중일 프로팀들이 지형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나중에는 결국 국가대표팀들의 지형 변화로 올 수 있습니다.]

한국을 만나면 오금도 못 편다고 해 공한증이라 했던 건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축구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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