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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내전으로 몸살 앓는 스포츠…일본, 선수파견 취소

입력 2015-02-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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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스포츠계가 테러, 그리고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동지역 스포츠 이벤트에 선수 파견을 취소했고,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축구팀은 머나먼 타지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국민 두 명이 이슬람국가, IS에게 살해당한 일본, 선수 안전을 이유로 자국선수들의 중동지역 스포츠 대회 출전을 잇따라 불허했습니다.

카타르 탁구대회와 이란 레슬링대회 등 이미 6개 대회를 포기했고, 최근 콥트교도들이 대거 살해된 이집트에서 열리는 근대5종 월드컵에도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이미 외국에 나가있는 선수들에겐 일본이 표시된 유니폼 차림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간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에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명문 샤흐타르가 홈구장을 잃었습니다.

홈팬들 함성으로 가득차야 할 도네츠크의 홈 구장은 아무도 찾지 않는 폐허가 되면서, 도네츠크에서 1000km나 떨어진 키예프 지역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게 된 겁니다.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샤흐타르 : 아직 내전이 끝나지 않아 슬픕니다. 우릴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위해서 꼭 승리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휴전까지 했던 고대 그리스, 문명화 된 현대사회가 오히려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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