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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막에 쌓인 채 태어난 특별한 아기…8만분의 1 '기적'

입력 2015-02-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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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양수로 채워진 태아 보호막이 파열 되는데요. 그런데 이 보호막에 그대로 쌓여서 태어난 아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8만 분의 1의 확률이라는 이 신비한 아기 모습 보실까요.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풍선처럼 보이는 얇은 막 안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비칩니다.

아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양막.

양수로 채워진 태아 보호막으로 일반적으로 출산 전에 파열되지만, 완벽하게 남아 있습니다.

[윌리엄 바인더/신생아 전문의 : 순간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매우 보기 드문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임신 26주 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 사일리스는 양막이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의료진은 당시 태반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던 아기를 살리기 위해 10초 안에 양막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첼시아 필립스/산모 : 사진을 보고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에게 매우 드문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제가 특별한 아기를 얻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병원 측은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며 한 달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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