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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기 이어 부인과 '만담형 개그'…오바마의 소통

입력 2015-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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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기에 자신감이 붙은 걸까요? 얼마전, 건보 정책 홍보를 위해 코믹 연기를 하더니, 이번엔 부인 미셸과 함께 만담형 개그까지 선보였습니다. 오바마식의 소통인 거겠죠.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건강보험 정책 홍보용 영상에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코미디언 뺨치는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혀를 내밀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등 대통령의 체면을 벗어던졌습니다.

오늘(26일)은 한발 더 나아가 부인 미셸과 함께 만담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미셸이 주도하는 아동비만 퇴치운동, 즉 '레츠 무브'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열심히 설명하는 미셸 앞에 건들건들 나타나 넥타이가 어딨느냐고 묻습니다.

두 사람은 능청스럽게 대화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아동 비만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설명합니다.

그러다 바닥에 떨어진 넥타이로 화제를 돌립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넥타이를 주우면서 팔굽혀 펴기를 하려던 중이었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운동하라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던진 겁니다.

레츠 무브 캠페인은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한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가 앞으로도 연기를 정책 홍보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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