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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 현장에 '광선포' 도입 추진…유해성 논란

입력 2015-02-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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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시위 현장에 전쟁터에서 쓰이던 전자파 신무기, 광선포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순간적으로 버티기 힘들만큼 열을 가해서 대열을 흩어지게 한다는 건데,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군용 차량 위에서 초록색 광선이 발사되자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버텨보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빛에 맞는 순간 온 몸이 불에 데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섭씨 54도쯤의 온도인데, 광선이 집중되는 순간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사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무력화시키려는 용도로 미군이 개발한 일명 광선포입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광선포를 시위대 해산과 진압에 사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흑백 갈등 등으로 인한 미국 내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 스테프슨/미국 국방부 소속 대위 : 군중들을 좌우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의 위력이죠.]

미국 정부는 이 무기가 인체엔 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시력 손상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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