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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리비아 호텔 테러…외교당국, 한국인 사망설 부인

입력 2015-01-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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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리비아에서 일어난 IS의 호텔 테러로 10명이 사망했고, 한국사람도 한 사람 숨졌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외교당국은 이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화염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뒤덮었습니다.

호텔 앞에 서 있던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세워진 5성급 호텔에서 현지시간 27일 IS 대원들이 테러를 벌인 겁니다.

이들은 폭탄을 실은 차로 호텔 정문을 들이받아 폭파시킨 뒤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손님과 직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일부 대원은 인질을 안은 채 자폭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호텔 경비원 : 가방에 폭탄을 장착한 괴한 두 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나를 껴안았어요. 폭탄 하나가 터졌고 다른 하나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피해자 수는 외국인 5명을 포함해 10명.

당초 한국인 1명도 포함됐다고 일부 외신이 전했지만, 우리 외교 당국은 한국인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IS의 리비아 지부가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인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미국으로 이송돼 재판을 받다가 이달 초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란 겁니다.

알리비는 1998년 224명이 숨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를 지휘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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