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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 리비아 호텔 습격…"사망자 중 한국인 포함"

입력 2015-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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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에 소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의 호텔을 습격했습니다. 괴한들의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는데요. 외국 통신사인 AFP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1명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광균 기자, 먼저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코린시아 호텔에 습격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입니다.

애초 외신들은 이번 습격으로 9명이 사망했는데, 미국인과 필리핀인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AFP통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9명 가운데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건데요.

다만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AFP가 한국인 사망 근거로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했는데, 확인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리비아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과 한국무역공사의 트리폴리 무역관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와 통화한 대사관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뒤 코린시아 호텔과 현지 병원에 간접적으로 문의했는데, 호텔 측으로부터는 한국인 투숙객이 없었고, 병원에 이송된 한국인 사망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 무역관도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AFP 보도가 나온 이후 다시 한번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해 7월 우리나라에서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했는데요.

현재 한국인 교민은 30~40여 명 정도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에 습격받은 호텔은 어떤 곳이고, 리비아 치안 상태는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린시아 호텔은 5성급 호텔이고요, 제가 통화한 리비아 직원에 따르면 수도 트리폴리에서 가장 큰 호텔 세 곳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가격이 비싸고 고급스러운 숙박시설로 알려졌는데, 따라서 우리나라 관광객보다는 간혹 대기업 직원들이 행사를 위해 이용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텔을 습격한 괴한들은 호텔 로비뿐만 아니라 2층에서 4층까지, 주로 저층부를 돌아다니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는데요.

리비아 보안국 대변인은 괴한들이 잡힐 위기에 놓이자 결국 호텔 상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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