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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협박범' 체포…아버지는 아들 대신 사과

입력 2015-01-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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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2살 강모 씨가 프랑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이었던 아버지는 아들 대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살 강모 씨가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강모 씨/피의자 : (청와대에 협박하겠다고 전화한 것 본인 맞나요?)… (왜 그러셨어요?)…]

경찰은 강씨가 입국장에 들어서자 곧바로 체포해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압송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이었던 강씨의 아버지가 프랑스에 머물던 강씨를 설득해 데려왔습니다.

[강상욱/전 국회의장 보좌관 :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서 아버지로서 매우 죄송합니다.]

정신과 병력이 있는 강씨는 육군으로 자원입대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지난해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강씨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SNS에 박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25일에는 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송된 강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강씨가 입을 여는 대로 범행동기와 실행계획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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