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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사죄…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4-12-19 20:37 수정 2014-1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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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사태의 이른바 유탄을 맞은 사람이 있지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보수 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사죄…검찰, 수사 착수

[기자]

처남과의 세금 다툼 과정에서 취업 청탁 의혹이 불거진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논란이 계속되자 사흘 만에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새정치연합 : 처남 취업과 관련하여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이 또한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문 위원장은 10년 전인 2004년 측근 인사가 처남을 데리고 대한항공을 찾아간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취업을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그만 둔 때였습니다.

보수단체의 고발장을 접수받은 검찰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제3자 뇌물제공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취업 청탁이 이뤄진 건 2004년이지만, 처남이 2년 전까지 급여를 받은 만큼 공소시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회항 사태를 재벌가의 전형적인 '갑의 횡포'라고 비판했던 문 위원장.

정작 본인의 처남이 재벌의 취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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