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경태 "문희상, 빠른 시일 내 거취 결정해야"

입력 2014-12-18 09: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8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과 관련, "빠른 시일 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희상 의원은 비대위원장 신분에 있는 만큼 당에 여러가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잘못했을 때 야당이 주장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야당이 특히 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상당히 아쉽고 안타깝다"며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문 비대위원장이) 조금 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과 관련,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불신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애매모호한 화법이나 불확실한 행보로 예측가능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본인들이 하루빨리 명확한 이야기를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전대룰에 대해 "우리 당의 대표를 뽑는 방식이 새누리당만 못하다. 새누리당은 집단 지도 체제라 당 대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 못한다"며 "우리 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으니 당 대표에 대한 견재 기능이 거의 없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이번 전대룰이 재미없게 정해지면 그냥 보이콧 해야 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보이콧을 하고 신당 창당에 더 신경을 써야 되지 않냐는 의원들도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에서는 폭발 직전의 불만들이 많다. 전대를 앞두고 분당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당의 전대는 '통합이냐, 분열이냐'는 측면에서 더 큰 통합을 이뤄야 한다.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나와서 전 당원들로부터 당당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전대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