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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어린이 8명 흉기 찔려 사망…용의자는 '엄마'

입력 2014-12-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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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형제 자매 사이입니다. 시드니 인질극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참사에 호주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로 구급차가 급하게 들어옵니다.

경찰이 통제선을 치며 외부인들의 접근을 막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에서 18개월에서 15세 사이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엔 가슴에 중상을 입은 34세 여성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숨진 아이들의 엄마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리사 사이데이/부상 여성 사촌 : 사촌이 전화로 언니(숨진 아이들 엄마)가 뉴스에 나오고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지 언론은 외출했던 또 다른 20세 형제가 숨진 형제 자매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부상한 여성이 아이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시드니 인질극이 일어난 지 나흘 만에 벌어진 참사에 호주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베시 마레코/이웃 주민 : 정말 충격적인 일입니다.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그녀가 베란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걸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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