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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종료, 진압 과정서 인질 포함 3명 사망

입력 2014-12-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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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종료, 진압 과정서 인질 포함 3명 사망
'시드니 인질극 종료'

호주 경찰이 시드니 도심 카페 인질극에 무력 진압을 시도, 약 17시간 만에 상황 종료됐다.

호주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새벽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 현장을 급습,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 과정에서 인질 2명과 인질범을 포함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6일 오전 2시10분(현지시간)쯤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카페를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의 진압 작전에 앞서 인질 대여섯 명이 카페에서 뛰어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경찰은 곧바로 총을 쏘며 진입을 시도했고 현장 급습 50여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 과정에서 범인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은 총을 쏘며 저항하다 사살됐고, 인질인 한 남자(34)와 여자(38)도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17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라고 보도했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 '셰이크'를 자칭하는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폭력 및 전처 살해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범인이 린트 초콜릿 카페에 진입 직후 카페 유리창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 아랍어 문자로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이슬람교 신앙 고백문 깃발을 내걸게 한 점으로 미뤄 이슬람 극단주의세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직후 호주는 물론 미국 등 서방권에선 이번 사건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관성에 주목해왔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드니 인질극 종료, IS랑 연관 있는건가?" "시드니 인질극 종료, 정말 무서웠겠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명복을 빕니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이렇게라도 끝나서 불행 중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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