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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지각·태도 논란에 심경고백…"글쓴이와 대화 원해요"

입력 2014-1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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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지각·태도 논란에 심경고백…"글쓴이와 대화 원해요"
'산이'

가수 산이(29·San E)가 최근 한 지방공연에서 일어난 지각 사태와 태도 논란 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고백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산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스티벌 음악감독이라 주장한 글쓴이가 남긴 글에 대해 "저도 그 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면서 사실여부를 떠나 지금까지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더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추운 날씨에 기다렸던 관객 분들 너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시작할게요"라며 운을 뗐다.

산이는 "회사측에선 행사 계약할 당시에 미리 앞에 있는 공연 때문에 12시에 도착 가능하다고 말했고 아울페스티벌 측에서도 괜찮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확인 차로 공연 이틀 전에 다시 한 번 12시에 도착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아울페스티벌 전에 구미에서 대학교 공연이 있어서 구미에서의 거리와 제 차 속도 다 계산해서 12시전엔 도착을 할 수가 없고 분명 미리 공연 측에 말씀을 드렸고 공연 측에선 그럼 그때까지 공연을 비는 시간 없이 이쪽에서 잘 진행하겠다고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무대를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연합니다. 한번도 대충 하자란 맘으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대 전에 많이 예민하고 같이 공연하는 팀에게도 항상 최선을 강조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그리고 목적지에 내려서도 매번 똑 같은 거 하면서도 집중하고 또 준비합니다. 무대가 좋지 않으면 제가 누구보다 괴로워서 잠을 못 자기 때문이에요"라고 전했다.

이어 "기억하는데 그날은 구미에서의 공연 호응이 너무 뜨거워서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였어요. 도착해서 평소와 똑같이 안에 계신 분들과 사진 찍고 사인하고 제가 언성을 높이거나 욕을 했다는 글도 봤는데…. 분명히 기억하는데 형식적인 인사 말고는 스태프 분들과 따로 대화를 한적이 없어요"라며 욕설논란을 해명했다.

또한 "대부분 근거 없는 루머에 글쓴 분이 화가 난 상태에서 쓰셔서 저로선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저도 이번 일로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분명 건방지게 생각될 행동을 했을테고 지각도 분명 했을테고 잘못도 많이 했을테니까요. 미안한 건 미안하다 마음 전하고 싶고 대화로 오해도 풀어서 웃으면서 마무리 짓고 싶어 저도 아무 말 않고 기다렸는데.. 정말 글에 적힌 모든 일이 사실이었음 제가 먼저 회사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건의 했을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산이는 "혹시 이 글을 읽게 되시면 대화하기 원해요. 저에게도 어떤 면에선 뉘우치게 되는 경험이었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고 사과할게요. 회사와는 관계없습니다. 제 부탁입니다. 글을 쓰셨을 때 저를 나쁘게 만들려 한 것보다 다른 큰 의미를 가지고 용기 내서 글 적은 것도 알아요. 저도 정신이 확 들었거든요. 대화를 해서 서로 웃으면서 오해를 풀 수 있다면 전 이번 일이 저에게도 글쓴 분에게도 좋은 계기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논란을 일으킨 게시물 게재자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산이의 장문 심경글에 누리꾼들은 "산이, 검찰 조사라도 해야되나" "산이,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날까" "산이, 대체 진실은 무엇인가" "산이, 해명글 올라왔으니 기다려봅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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