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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용 전 수석, 청와대 내정 발표 사흘 전 경찰 조사"

입력 2014-09-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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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 내정 발표가 있기 사흘 전인 6월에 이미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가 이를 알았어도 문제, 몰랐어도 문제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게다가 경찰은 이 사건이 문제가 없다고 밝혀서, 또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설왕설래중입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내정된 건 지난 6월 12일입니다.

그런데 사흘 전인 6월 9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송 전 수석이 2007년 총장으로 취임한 서울교대를 포함해 17개 국공립 사립 대학은 재학 중 일정 기간을 외국 대학에서 수업을 받으면 학점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학생 5100여 명이 참여했고, 등록금은 모두 73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 과정이 인가 없이 이뤄지고 부실 관리에다 브로커에게 거액의 뒷돈이 오갔을 거라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경찰은 15개 대학을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이 송 전 수석 개인비리와는 무관해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으며, 도덕적으로 책임을 물을 사안이 발견된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퇴에 다른 이유가 있을 거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솔직하게 설명하지 않고 비밀주의에 빠져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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