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허미정 선수가 2009년 첫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섰습니다. 우승하고 펑펑 우는 모습에 콧날이 시큰해집니다.
오늘(22일)의 주요 스포츠 소식은 오광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성공한 허미정이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최종합계 21언더파로, 4 타차 2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여유있게 따돌렸는데요,
11번홀 10m 버디퍼트가 승부처였습니다.
[허미정/우승자 : 스윙 교정으로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언젠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것을 이뤘습니다.]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 3위 등 최근 3개 대회 상금만 40만달러, 상금랭킹도 2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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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친 뒤 미소를 짓습니다.
상대투수의 송구실수 때 3루까지 진루, 빠른 발도 자랑했는데요, 홈은 밟지 못했습니다.
타석에서 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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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우리 선수단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무엇보다 MVP 겸 득점왕, 이승우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이승우/U-16 축구대표 :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좀 아쉽고 좀 슬프긴 하지만 이제 다시 (내년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목표죠.]
이번 준우승 멤버들은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