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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박태환 '이제 시작이다'…오늘 계영 800m 결선

입력 2014-09-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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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어제(21일)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다들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쉬운 동메달인데요. 박태환은 오늘 저녁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아쉬운 박태환 '이제 시작이다'…오늘 계영 800m 결선
[기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의 첫 소감은 "죄송하다"였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제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게 좀 가장 죄송스러운 것 같아요.]

어제 경기에서 출발은 좋았습니다.

50m까지는 1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느려지더니 중국 쑨양에 뒤처졌고,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인 일본의 하기노에게 마저 밀렸습니다.

하기노, 그리고 쑨양에 이은 동메달.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란 기대가 박태환에겐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박태환은 2년 전 런던 올림픽 이후 스폰서가 끊기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지난해10월) : 전문 후원기업이라든지 생기면 더 훈련을 안정적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아시안게임 전에 나타나면 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팬들과 개인 후원자의 지원으로 겨우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우리 수영의 열악한 현실속에서 박태환은 오늘 저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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