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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터진 메달…'미숙한 운영'에 바람 잘 날 없는 AG

입력 2014-09-22 22:21 수정 2014-09-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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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아시안게임 4일째, 오늘(22일)부터 야구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태국을 대파하고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야구를 비롯해서 오늘 열린 경기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금' 터진 메달…'미숙한 운영'에 바람 잘 날 없는 AG

[기자]

문학경기장입니다. 경기가 1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태국을 15:0. 5회 콜드게임승으로 대파했습니다.

선발 김광현 선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요.타선에서도 13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우리 야구대표팀은 내일모레 대만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이밖에도 메달레이스가 계속됐습니다.

오전에 사격 여자 25m 권총단체전에서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가 금메달을 따냈고요. 유도 여자 78kg급에서는 정경미가 북한의 설경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비운의 검객이라고 불리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 펜싱 에페 여자선수는 오늘 중국 선수와 맞붙었는데 연장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아시안게임이 미숙한 운영으로 좀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성화가 꺼졌고 오늘은 또 장애인 주차문제가 불거졌다고요.

[기자]

성화가 꺼졌던 건 대회 이틀째인 지난 20일 밤 11시 40분쯤입니다. 센서 오작동으로 12분간 성화가 꺼졌는데 조직위측은 안전램프의 불씨를 이용해서 성화를 다시 붙였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성화가 꺼지는 것 정말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주차문제는 이렇습니다. 인천에 사는 한 장애인 부부가 그제 토요일이죠. 문학수영장에 경기를 관람하러 찾아왔는데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VIP 구역으로 변해서 주차를 할 수 없었다. 이 내용이 SNS를 타고 알려진 겁니다.

제가 직접 당사자와 전화통화를 해 봤습니다. 통화 내용을 잠깐 들어보시죠.

[서모 씨(음성변조) : 입구에서 장애인 주차장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어제까지는 장애인 주차가 됐었는데 오늘부터는 귀빈용 (주차장)이라고 조치가 내려와서 (장애인은 이곳에) 주차를 못한다고 얘기했어요.]

대회 조직위측에서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그렇게 지시한 사실이 없고 잘못 전달된 것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다고도 하는데요.

오늘 실제 문학수영장을 가 봤는데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VIP 표식이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뒤쪽에 장애인 표시가 있기는 했지만 잘 보이지는 않았고요.

그래서 대회조직위 관계자들이 부랴부랴 나와서 이 VIP 표지판을 치우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장애인 주차를 막은 것이 아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해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이번 논란이 씁쓸한게요. 전화통화를 하면서 당사자분이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얘기를 하셨냐면 이번뿐 아니라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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