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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에 금연용품 '불티'…보조제 세금도 오른다

입력 2014-09-14 20:07 수정 2014-09-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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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담뱃값을 크게 올리겠다고 하자 요즘 전자담배같은 금연 보조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담배를 끊어보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금연보조제 세금도 올라갑니다.

최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자담배 가게를 찾은 손님이 유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끼운 다음에 (담배)액을 넣으시면 돼요.]

가격까지 유심히 따져보더니 전자담배를 구입해 갑니다.

담뱃값 인상이 발표된 뒤 전자담배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명숙/전자담배 가게 사장 : 하루에 30~40%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가격도 물어 보고 시연하시는 분들이 많이 는 것 같아요.]

일반 담배 10갑에 해당하는 담배액 한 병 가격은 3만 원대.

담뱃값이 오르게 되면 훨씬 싸다는 겁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담뱃값 인상 여파로 금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 쇼핑몰 분석 결과, 전자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늘었습니다.

금연보조용품인 금연초와 금연파이프는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박지나/온라인쇼핑몰 11번가 매니저 : 금연용품은 보통 연초에 많이 팔리는데, 최근 담뱃값 인상 소식에 금연용품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부담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으려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자담배나 금연 보조제 등에 부과하는 세금도 인상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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