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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8…한국축구 20일 밤 세네갈과 평가전

입력 2012-07-19 08:10

본선 앞두고 마지막 실전 평가‥박주영·남태희 선발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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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앞두고 마지막 실전 평가‥박주영·남태희 선발 출전할 듯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한 친선경기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을 타진한다.

친선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10시30분 영국 허츠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이번 게임을 통해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15일 영국에 도착, 런던 인근 루튼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한 대표팀은 친선경기를 끝내고 21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6일 밤 10시30분)이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가봉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과 같은 조인 스위스와의 최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강팀이다.

지난해 12월 모로코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프리카선수권대회 4강에선 가봉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벌여 0-1로 패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친선전은 한국, 가봉, 스위스 등 세 나라의 전력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올림픽 장소인 영국에서 치르는 첫 평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의 선봉에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골 맛을 본 박주영(27·아스널)과 남태희(21·레퀴야)가 설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14일 뉴질랜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결승골을 넣었던 남태희는 오른쪽 날개에서 세네갈 골문을 정조준한다.

또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왼쪽 날개로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의 기용이 유력하다.

기성용(23·셀틱)과 박종우(23·부산)가 대표팀 허리를 책임지고 4백 수비에는 왼쪽부터 윤석영(22·전남), 김영권(22·광저우), 황석호(23·히로시마 산프레체), 김창수(27·부산)가 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정성룡(27·수원)이 지킨다.

14일 평가전과 비교하면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교체 멤버로 나왔던 남태희가 선발 출전하는 것 정도가 달라질 부분이다.

홍 감독은 이번 친선전에서 홍정호(제주), 장현수(FC도쿄)의 합류가 부상으로 무산되면서 생긴 중앙 수비의 불안을 해소할 방책을 찾아야 한다.

또 뉴질랜드를 상대로 슈팅 22개를 퍼붓고도 2골밖에 넣지 못한 데서 드러났듯이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홍 감독은 18일 훈련에서 "골 찬스만 많이 만들면 뭐해. 골을 넣어야지"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4위에 오른 세네갈은 지난 4월 아시아 지역 예선 4위 팀인 오만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2-0으로 이기고 런던행 막차를 잡아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영국, 우루과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A조에 편성돼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B조인 한국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세네갈은 키 190㎝가 넘는 선수가 4~5명이 될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고 측면 선수들의 돌파와 스피드가 뛰어나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수비 조직과 공격 패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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