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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목)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09-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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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었던 트리샤 브라운의 작품 숲의 마루입니다.

미술가와 무용가의 만남이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흔히 콜라보라고 하지요.

비보이와 발레리나 국악과 현대 무용 제각기 다른 장르가 융합되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례들입니다.

그러나 콜라보레이션 그 개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왔던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그들이 만들어낸 콜라보는 되레 자유로운 문화를 억누르기 위한 역설의 콜라보였습니다.

국정원은 민간인 댓글부대와의 협업을 통해 여론을 흔들고자 했고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정권에 협조적이었던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연예인들의 입을 막으려 했던 시도는 지금 그 방송사들의 파업을 거치면서 봇물처럼 폭로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14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낯 뜨거운 사진을 합성해냈습니다. 기가 막힌 콜라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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