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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톡톡] 17일까지 통행료 면제…설 연휴 교통 정보

입력 2018-02-13 09:26 수정 2018-0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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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제쯤 고향으로 출발해야 고속도로가 덜 막힐까 이런 고민들 하게 되는데요. 경제산업부 이주찬 기자와 함께 설 연휴 교통 정보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굉장히 짧습니다. 언제쯤 도로가 가장 많이 막힐까요?

[기자]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고향 가는 차들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 귀성길이 가장 막힐 거라는 것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찍 출발했다가 일찍 돌아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이 시간대 피해서 움직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앵커]

늘 이동하는 시간을 얘기를 하지만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여유있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시간이 제일 나을까요?

[기자]

한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회사가 빅테이터로 설 연휴 교통 정보를 예측해 봤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14일 저녁, 돌아오는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7일 토요일 밤이나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 아침이 상대적으로 덜 밀릴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물론 많이 밀릴 것으로 보이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휴가 짧기 때문에 차량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이나 광주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서울~부산은 7시간30분 정도, 서울~광주는 6시간 30분쯤 걸릴 거라고 국토교통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엔 특히 서울~강릉 구간이 예년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인데요. 예년보다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더 길어져서 최대 7시간반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에도 지난 추석처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죠?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0시부터 17일 토요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소처럼 그냥 통과해도 금액이 차감되지 않습니다.

18일 일요일은 해당 안된다는 사실,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앵커]

18일 일요일 마지막 날이죠?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면제되지만 버스전용차로는 좀 다르게 운영합니다.

경부선과 영동선에서 연휴 전날인 14일 수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데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해당됩니다.

평소 주말엔 밤 9시까지인데 4시간 더 늘린 것입니다.

이번 연휴의 경우 19일 월요일 새벽 1시까지는 버스전용차로에서 달리면 안된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명절 때마다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죠.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때가 있다구요?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 이번 연휴의 경우 바로 내일인데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고 합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지난 3년 동안 연휴 기간에 일어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인데 평소보다 38%나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내일 출발하시는 분들 특히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연휴 전날이 가장 많이 나지만 교통사고 부상자는 설 당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평소보다 약 60%나 더 많다는데 성묘 가는 가족과 친척들이 차를 함께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사고는 연휴 전 날 가장 많이 난다면 이번엔 목요일이 되겠네요? 부상자는 당일이 가장 많고. 혹시 특히 조심해야 될 시간대도 있습니까.

[기자]

연휴 때 사망 사고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집중됩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연휴 때는 음주 운전 사고도 확 늘어납니다.

오랜만에 모여 앉아 술 한 잔 즐기는 여유를 즐겼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으시면 안됩니다.

아무쪼록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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