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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톡톡] 올해 가전시장 전망…인공지능·무선이 '대세'

입력 2018-01-23 09:33 수정 2018-01-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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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집에 있는 오래된 가전 제품을 바꿔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인공지능 기능이 대부분 가전제품에 적용되면서 신기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산업부 박영우 기자와 가전 시장의 트렌드 살펴보겠습니다.

박 기자, 올해 가전 트렌드,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공지능과 무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롭게 출시되는 가전제품에는 거의 모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고 있고요.

일명 코드 리스라고 하지요. 선 없는 가전제품의 인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먼저 인공지능 제품부터 보면, 기계한테 "뭐 해줘" 이야기하면 거의 다 답을 해주잖아요. 광고에서도 이미 많이 봤습니다. 가전제품에 이제 적용이 된다는 거죠.

[기자]

네. 예를 들어 에어컨을 보면요. 이용자가 특정 지역의 날씨를 물어보면 검색해서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 실내가 너무 덥거나 하면 미리 설정된 온도로 스스로 냉방을 해주는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화면으로 직접 한 번 보시지요.

[여의도 날씨 어때?]

[오늘 여의도의 날씨 안내입니다. 기온은 최고 7도 최저 영하 7도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냉장고가 스스로 안에 있는 음식물을 검색해서 할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앵커]

그동안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거의 모든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이군요?

[기자]

네. 실질적으로 인터넷 등에 연결되면 모든 가전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넣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아직까진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이다 보니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전업체들에 물어보니 앞으로는 새로 내놓는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이런 인공지능 기능을 넣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보편화 되면 가격도 조금 저렴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또 하나의 추세가, 선이 없는 가전제품입니다. 대표적으로 무선청소기. 선이 없으니까 편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데, 다른 제품들도 그렇다고요?

[기자]

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도 무선 제품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정수기하고 공기청정기하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선 정수기는 수압의 힘을 이용해 정수기를 가동하는 것인데요.

주방 어디에나 둘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합니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는 아이들 있는 집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뛰어다니는데 선이 없다 보니 걸려서 넘어질 일도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선제품이 편하기는 하지만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항상 사용시간이 짧다는 것이 문제 아닙니까? 이건 개선될 가능성이 없습니까?

[기자]

네. 얼마 전 소비자원에서도 비슷한 소비자 불만이 많이 나와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대부분의 무선 청소기들이 10분 밖에 안되는 사용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부 제품만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불편한 점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가전업체들도 이런 소비자 불만에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교체가 가능하게 만드는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네, 어디까지 가전제품들이 진화가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경제산업부 박영우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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