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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꾸러미' 신청했더니…개인정보 통째 유출 돼

입력 2020-05-30 19:39 수정 2020-05-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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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살림을 돕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새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농산물 지원을 신청한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고스란히 공개된 사례도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교육청이 이달부터 학교별로 받는 '식재료 꾸러미'의 신청서입니다.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된 학생들을 위해 1인당 식재료 비용 10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초등학교 신청 링크에 들어가 봤습니다.

신청서에는 개인정보를 '식재료 꾸러미 제작, 유통 업체'가 받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정보를 넣고 신청서를 냈더니 농산물 꾸러미를 신청한 학부모와 학생의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이 모두 나옵니다.

[피해 학부모 : 저희는 사이트 관리자분들에 한해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황스럽다는 표현이 제일 큰 것 같고요.]

경기도교육청은 곧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흘이 지날 때까지 개인정보가 그대로 떠 있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공개·비공개 설정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취합하는 과정에서 설정 문제를 학교에서 잘못 만들었는지 다시 한번 신경 쓰라고…]

서울시는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 업무를 보조할 단기근무 인력을 뽑았는데, 이들에게 주민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민센터 단기 근무자 : (출근) 첫째 주에 대용량 엑셀 파일을 받았습니다. 강남구 전체 주민 정보가 있더라고요. 최소한 보안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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