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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차 연쇄방화 용의차량 소유주 추적

입력 2012-06-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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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부산과 울산 등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 방화 사건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차량 2대의 소유주를 추적 중이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연쇄방화 사건발생 이후 범행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새벽 시간대 해당 구간을 비정상적인 속도로 통과한 차량 2대의 소유주를 찾고 있다.

용의 차량 2대의 소유주는 각각 젊은 남성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주민등록 소재지에 현재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주변의 사설 CCTV를 찾아 방화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문제 차량 소유주의 가족과 지인 등 주변에 대한 탐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화물차 업계를 잘 아는 사람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탄 화물차량이 모두 화물연대 비노조원 것이고 총파업을 하루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 비노조원 차량이 어느 지역에 주차돼 있고 이를 어떻게 식별하는지 등을 알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화물차 업계와 지역 정보에 밝은 사람이 방화를 저질렀거나 최소한 도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4일 새벽 영남권 14개 지역에서 발생한 방화사건과 관련, 총 49개팀 259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사법조치에 나서고 차량을 이용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면 면허취소 등 행정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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