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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계속"…내부 반발 목소리도

입력 2020-08-30 19:28 수정 2020-08-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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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이 14시간 밤샘 회의 끝에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이제 그만 병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바로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맞섰습니다.

먼저 최승훈 기자가 오늘(30일) 상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집단휴진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젯밤(29일) 10시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연지 14시간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휴진 지속' 의견은 첫 투표에서 과반을 채우지 못한 채 부결됐습니다.

통과되려면 대의원 97명의 표가 필요한데 딱 1표가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재투표에서 과반을 훌쩍 넘는 134명이 '휴진 지속'을 택했습니다.

의대생들도 다음달 1일부터 치르는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우선적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긴급한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협의회의 결정에 반발하는 전공의들도 잇따라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공의 : 파업의 연장으로 국민 건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지속되게 되었고 많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위해 내일부터 지원센터에서 전화 상담을 합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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