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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 3명 교체…조국 26개월 만에 청와대 떠나

입력 2019-07-26 20:42 수정 2019-07-27 00:11

새 민정수석 김조원, 시민사회 김거성, 일자리 황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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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민정수석 김조원, 시민사회 김거성, 일자리 황덕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3명의 수석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예상됐던 대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김조원 수석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은 2년 2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는데, 하지만 다음달 개각을 통해 정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오늘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2년 2개월 만입니다.

조 전 수석은 평소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때 기록한 최장 민정수석 기록을 넘기면 불충이라고 말해왔는데, 기록보다 두 달 앞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조 전 수석은 그동안 법과 원칙에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전 청와대 민정수석 :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 개각 때마다 인사 문제로, 또는 페이스북 글로 자신과 격하게 대립하기도 했던 야당이나 언론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다음달 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지명될 전망인데, 인사청문회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제 "민간인으로 돌아가 장관으로 오는 것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물러나는 수석들의 성과를 칭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종전에는 민정수석이 권력기관의 지휘자 역할을 했다면 (조국) 민정수석께선 국민과 소통하는 그러한 민정수석으로 (위상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을 맡게 되면 민정수석으로 밑그림을 그린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신설 등 사법개혁을 마무리하는데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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