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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록영화서 장성택 삭제…"실각 가능성 무게"

입력 2013-12-07 19:35 수정 2013-12-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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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7일) 장성택의 모습이 삭제된 기록영화를 내보냈습니다. 정보당국은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조선중앙TV가 방송한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기록영화입니다.

지난 10월 방송된 같은 영화에서는 장성택이 김정은 위원장 뒤를 따라 걷고 있지만, 오늘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김 위원장의 설명을 듣는 장면에서도 장성택 부위원장은 사라졌습니다.

팔, 다리 등 신체 일부만 나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북한은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가 된 이후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계모 김성애의 사진을 모든 기록에서 삭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반혁명분자로 몰아 처형하면서, 그의 생전 모습을 모두 없앴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부위원장의 모습을 공식 기록물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실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정보 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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