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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장성택 실각 가능성 높다…거취는 밝힐 수 없어"

입력 2013-12-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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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들이 남재준 국정원장의 보고 브리핑을 조금 전에 한 것으로 아는데요.

성문규 기자,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남재준 국정원장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 3시간 가까이 현안보고를 했습니다.

핵심 현안은 장성택 실각설에 따른 북한 동향인데요.

북한 장성택 실각 관련해서는 실각 징후가 농후하다는 표현을 썼고, 그 증거로 장성택의 최측근인 리용하와 장수길이 주의와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을 모아둔 상태에서 공개처형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형식적인 절차 재판 절차, 사법적인 절차는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매형과 조카는 강제 송환된 것이 맞다. 최측근 망명설은 아는 바가 없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본인 신변 관련해서는 한 언론에서는, 장성택이 숙청을 당했다고까지 보도를 했었는데요. 남재준 원장은 거취 문제는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일본 정보요원이 우리나라에서 불법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5월에 추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보요원으로 지목된 사람이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해서 우리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경우라서 실질적으로 스파이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장성택 관련해서 정보 발표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정부가 하지 않았고, 국회에서 야당 정보위 간사가 단독 브리핑 하는 형식이었는데, 앞으로 그렇지 않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통일부와 국방부와는 정보 공유를 했는데 국정원에서는 통일부가, 통일부에서는 국정원이 발표하기를 원해 국정원이 발표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까?

[기자]

실각 증후가 농후하다는 증거로 장성택의 최측근, 정청래 브리핑을 통해서도 알려졌는데, 리용하, 장수길이 주의와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을 모아둔 상태에서 공개처형 당했다고 합니다.

[앵커]

실각 원인에 대해서는 ?

[기자]

실각 원인에 대해서는 두 여야 간사의 브리핑에서 나오지 않았고, 본인 신변에 대해서도 남재준 원장은 거취 문제는 밝힐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김정은이 잘 통제하고 있느냐도 관심사인데 이 부분엔 대한 언급은 어땠습니까?

[기자]

공개 브리핑에서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여당 간사가 백브리핑을 통해 공개 처형 용어가 자극적이지 않냐는 유인태 의원 질문에 "공개 처형 발언은 북한에서 나온 말이다"라고 했고, 장성택 실각 징후가 농후하다, 장성택 관련 정보의 루트가 어디냐, 도청이냐, 감청이냐라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 그런 판단을 내렸다"고 답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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