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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X몰카' 악몽…오늘도 지우는 신혼부부

입력 2015-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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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 유명 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이라며, 정체불명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알고 보니 일반인 몰래카메라였는데, 이 영상에 등장한 여성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렸습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팀에서 이 여성을 직접 만나,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조택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가수 개리와 비슷한 외모의 남성이 등장하는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습니다.

등장 남성은 개리가 아닌 걸로 밝혀졌지만 함께 영상에 등장한 여성의 인생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피해 여성 : 영상을 본 사람이 되게 많더라고요. 거기 이제 제가 성 노리갯감이 된 거잖아요.]

결혼 전 잠시 알고 지내던 남성과의 은밀한 사생활이 유출된 겁니다.

이 남성은 호기심에 찍은 것을 실수로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동영상 촬영 남성 : 호기심에 보여주고 싶어서 찍었던 건데, 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아무거나 영상을 보낸다는 게 실수로 (보냈습니다.)]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피해여성 남편 : (때리고 싶으면 때리세요. 욕을 해도 됩니다.) 때리는데 슬퍼요.]

부부는 하루종일 문제의 동영상을 찾아 지우고 있습니다.

[김나경 팀장/기록삭제 업체 : 한 군데 퍼지게 되면 여러 곳곳에 다양하게 퍼지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 부부의 악몽은 쉽게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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