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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X 동영상 추적자가 된 신혼부부

입력 2015-10-16 15:56 수정 2015-10-17 08:57

방송 : 10월 18일(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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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10월 18일(일) 밤 11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X 동영상 추적자가 된 신혼부부


JTBC 탐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의 피해자가 된 신혼부부의 고통스러운 일상과 생활 속에 파고든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 몰카 동영상 실제 피해부부 출연, 충격 증언

지난 9월 초, 한 유명 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이 특정 연예인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그 남성은 일반인으로 밝혀졌고, 동영상은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졌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 사이 한 신혼부부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영상을 통해 얼굴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된 여성은 이미 결혼한 주부였다. 결혼 전 알고 지내던 남성과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여성은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 아내를 떠날 수 없었던 남편 역시 눈만 뜨면 컴퓨터 앞에 앉아 아내의 동영상을 추적해 삭제 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그런 남편을 보며 아내는 "죽고 싶다"는 심정을 털어놨다.

- 한번 유출된 몰카 동영상은 삭제할 수 없는 구조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몰카 촬영도 급증하고 있으며, 그 수법 역시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몰카 범죄의 피해자들은 죄인처럼 살아가지만, 정작 이에 대한 처벌과 대안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지난 20여 년간 정부의 관련 대책은 단 3건 뿐이고 이마저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범죄가 발각되더라도 실제 처벌 수위는 벌금형 혹은 징역 1년 선고에 그치며,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

시중에는 일상 생활용품과 구분할 수 없는 다양한 변형 몰래카메라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진은 실험을 통해 생활 속에 파고든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짚어봤다.

뿐만 아니라 피해를 가중시키는 유통 경로를 추적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입수한 충격적인 유통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국내 단속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로 우회한다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들. 이런 실상에 한번 유출된 음란물은 쉽게 삭제할 수 없는 구조에 놓여있었다.

급증하는 몰카 범죄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망가진 한 신혼부부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오는 18일(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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