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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야당 지도부와 회동…꼬인 정국 풀릴까?

입력 2014-07-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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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번 주에 만납니다. 거의 열 달 만인데요. 세월호 특별법과 인사청문회가 주요 현안입니다. 꼬여있는 정국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요? 어떤 셈법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만찬 자리에서 이완구 원내대표가 제안하고 박 대통령이 수락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청문회와 국정 현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공조의 필요성이 큰 때라는 점에서
청와대 측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정가 안팎에선 오는 9일 또는 10일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박 대통령의 만남은 10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9월 첫 만남 이후 야당에선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줄기차게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응답만 돌아왔습니다.

급기야 지난 4월 안철수 대표가 무작정 청와대를 찾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청와대 회동에 임하는 여야의 계산은 동상이몽입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민생 중심의 의제와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될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과 관련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관련 대통령의 협조 약속을 끌어낸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비롯해 정부조직법, 김영란법 등 처리를 위해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모처럼 성사된 대화가 겉돌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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