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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리의 선택] 몸 낮추는 여야…180석 낙관론 '경계' vs 100석 비관론 '읍소'

입력 2020-04-13 20:10 수정 2020-04-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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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총선이 이틀 남았습니다. 서로 승리를 자신하던 여야가 선거운동 막판이 되자 갑자기 '몸 낮추기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0석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이대로면 100석도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지역구의 절반 이상이 위태롭단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도권 121개 중에서 경합 지역이 약 70개에 가깝습니다. 이 박빙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지난 주말 여권에 나온 '180석 낙관론'이 오만으로 비쳐질까 진화에 나선 겁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0일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범진보 180, 민생당까지 다 합쳐가지고 비례를 받는 경우에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래통합당도 긴급기자회견까지 열어 '읍소'에 나섰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너무나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서 여러분을 뵙고자 했습니다. 사실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도 위태롭다고 하는 게…]

100석 이상 확보도 힘들단 주장이어서 당초 과반의석까지 언급했던 목표치와 차이가 큽니다.

당내에서도 이런 분석에 대해 '전략적 발언'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개헌 저지선이 어렵다고? 엄살떠느라고 그러겠지. 그런 얘기 다 부질없는 얘기예요. 결과 보고 얘기할 거지.]

이처럼 각 당의 '몸 낮추기' 배경엔 선거 만판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더 많은 무당층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통합당 지도부는 나란히 충청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13일)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 지원유세에 나섰고, 이 위원장과 서울 종로에서 맞붙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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