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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사전투표…1천만명 찍었다 '역대 최다 투표'

입력 2020-04-11 19:09 수정 2020-04-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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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오늘(11일) 이틀 동안 진행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천만 명 넘는 유권자가 참여했습니다. 지금 탄핵 직후 이뤄진 3년 전 대선과 거의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서울역 사전투표소를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1시간 전쯤 사전투표가 마무리됐죠. 최종 투표율은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집계된 이틀 간의 전국 사전투표율은 5시 기준으로 24.95%입니다.

6시 기준의 최종 투표율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집계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총선은 물론,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때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선관위 여론조사에서 26.7%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는데, 당시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0%를 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았습니다.

[앵커]

서울역 사전투표소는 오며가며 찾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그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유권자들이 KTX를 탑승하거나 이곳을 지나다가 들러서 투표를 했는데요.

다만 가족 단위의 투표객은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

당국이 어린 자녀를 투표소에 동반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는데요.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유영재/서울 서대문구 : 먼저 투표해 놓고 (투표 당일엔) 일 좀 봐야 해서 왔습니다. 코로나19도 그렇고 경제 상황이 그래서 주위에서도 투표해야 한다고…]

[김가영/충북 청주시 흥덕구 : 코로나도 있고 해서 사람들이 조금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려고 하지 않을까…] 

[앵커]

방역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투표소에서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습니까?

[기자]

투표를 하려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소독한 뒤에 저처럼 이렇게 비닐장갑도 껴야 합니다.

이곳에는 37.5도가 넘으면 경고음을 울리는 적외선카메라도 설치가 됐는데요.

제가 만나본 유권자들은 이런 방역에 이미 익숙해져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일부 유권자들은 48cm가 넘는 비례정당 투표지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찾기가 좀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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